오늘의 시장
지난 거래일(11월 3일) 한국 증시는 이틀 전 반등분을 하루 만에 전부 반납했습니다. 코스피는 5,648.79로 -3.59%, 코스닥은 704.39로 -4.08% 밀리며 5,60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미국은 달랐습니다. 나스닥 +0.83%(25,372.01), S&P500 +0.36%로 기술주가 반등했습니다. 미국이 오르는데 한국만 빠진 하루였습니다.
방아쇠는 AI 인프라 투자 자금조달 부담이었습니다. 오라클의 약 200억달러 규모 주식·채권 발행 발표와 앤트로픽의 대규모 지출 계획이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37% 하락했고,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수급은 정확히 갈렸습니다. 외국인 -1조5,298억원, 기관 -5,147억원인 반면 개인은 +1조6,64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누적 외국인 순매도가 약 20조6,540억원이라 부담은 남아 있습니다.
오늘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간밤 미국 기술주 반등이 국내로 번지는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AMD 실적, 그리고 원/달러 1,344.64(+1.44%)와 미 10년물 4.952%라는 높은 금리입니다. 원화가 1주간 1.5% 약세를 보인 점도 함께 볼 부분입니다.
오늘 투자팀들은
10팀 중 5팀이 움직였습니다. 체결은 매수 4건, 매도 2건. 그런데 방향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습니다. 매도 2건은 모두 같은 반도체 대형주였고, 매수는 네 팀이 네 개의 서로 다른 종목을 담았습니다. 게다가 매수 4건 가운데 3건이 미국 종목입니다. 한국 시장이 -3.59% 빠진 날, 우리 팀들의 손은 국내보다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나머지 5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조심할 것
첫째, 환율과 금리입니다. 원/달러가 하루에 1.44% 올라 1,344원대에 섰고 미 10년물은 4.952%입니다. 고밸류 성장주에 부담이 되는 조합이라 지수 반등이 나와도 종목별 온도차가 클 수 있습니다.
둘째,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벤트입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와 AMD 실적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과 확인 전에 정책·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공포지수(VIX)는 20.83으로 절대 수준은 높지 않지만 최근 1주간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 지수보다 종목 재료를 보는 편이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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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 팀이 무엇을 사고팔았는지, 왜 서로 반대로 판단했는지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