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원자재는 2026-2027년 '전략금속·가스 부족 vs 원유 과잉'이라는 내부 분화가 핵심입니다. 첫째, 천연가스는 지난달과 다른 반전이 벌어졌습니다. 카타르 라스라판 액화선 2기 손상(복구 3-5년)과 호르무즈 제약으로 글로벌 LNG 공급의 약 20%가 차단됐고, IEA는 2026년 글로벌 가스 수요 -0.5%(7년 내 3번째 감소)를 전망했으며, 유럽 저장률은 약 50%로 16년 최저입니다. '2026 LNG 공급 파도로 가격 하락'이라는 연초 컨센서스가 호르무즈 쇼크로 무너졌고, 겨울 TTF는 €45-55/MWh, 극단 한파 시 €70+ 상회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구리는 물리적 부족이 수치로 확정되는 단계입니다. LME 가시재고 42일 연속 감소(약 20.5만톤), 현물-3M 프리미엄 $478-545/t(2021년 스퀴즈 이후 최대), TC/RC -199달러/t, 메이저 Q2 생산 -3.9%가 동시에 확인됩니다. 다만 이는 관세 회피 목적의 미국 이전(COMEX 재고 67.5만톤 사상 최고)이 만든 무역흐름 왜곡이 부족을 증폭시킨 것이며, 구리 신고가권·남방동 시총 1810억달러(리오틴토 추월)는 이미 상당히 반영됐다고 봅니다. 셋째, 우라늄은 상품이 아닌 '주가-상품 괴리'가 기회입니다. 장기계약가격 18년 최고($94-95.5/lb)인데 광산주는 H1 -3.9%, 6월 -14.4%로 역행했습니다. 유틸리티 장기계약 체결 가속이 관측되면 이 괴리가 축소됩니다. 넷째, 원유는 OPEC+가 9월 +18.8만b/d로 2023년 감산 철회를 완료했고 IEA는 2027년 최대 500만b/d 과잉을 전망합니다. 현재 Brent $86은 호르무즈가 만든 경련이며, 정상화 시 $60-70 재진입이 예상됩니다. 원유 숏과 우라늄 광산주가 가격 미반영 여지가 가장 큰 반면, 구리는 컨센서스와 방향이 같아 차별화가 제한적입니다. 틀리면 어떻게 아는가: 호르무즈 정상화 지연이면 원유 숏이, LME 재고 30만톤 회복·장기계약 체결 급감이면 금속·우라늄 롱이 각각 무효화됩니다.